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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에는 자연계열 논술고사가 치러졌다. 자연계열 응시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자연Ⅰ 유형은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신산업융합대학 융합콘텐츠학과, 식품영양학과, 융합보건학과, 간호대학, 인공지능대학, 스크랜튼대학 스크랜튼학부(자연Ⅰ)에 지원하는 수험생이 대상이며, 총 6017명의 지원자 중 3921명이 응시해 65.2%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약학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Ⅱ 유형은 지원자 2,121명 중 811명이 응시하여 38.2%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년도 응시율 28.6% 대비 약 10%가량 증가한 것이다.
인문Ⅰ, Ⅱ 유형은 응시자의 독해 및 비판적 사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제시문의 목적과 의도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의 맥락을 분석하는 능력을 확인하는 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응시자가 사실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추론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 나아가 주어진 제시문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논리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지 측정했다.
자연Ⅰ,Ⅱ 유형은 응시자의 수리적 조작 능력 및 추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수리적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주어진 문제에서 효율적인 계산 방법을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문·자연 계열 모두 제시문의 소재, 주제, 수준을 고등학교 교과과정 범위 내로 한정하고, 응시자가 별도의 선행 지식이나 교과 이외의 학습에 대한 부담 없이도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여 고교 교육 정상화에 일조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인문계열 논술은 전문가 검토를 거친 결과 “논리적 사고력과 합리적인 글쓰기 능력, 정확한 정보 파악 능력 등을 측정하기에 적절한 논제와 제시문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본교)논술 기출문제와 모의 논술과도 글의 영역, 문항의 형식 등에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어 고등학교 수업에 충실했고 기출문제 등을 통해 논술을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연계열 전문가 검토 결과 “수학의 지식과 기능을 활용하여 해결 전략을 탐색하고 최적의 해결 방안을 선택하여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수학적 사실을 추측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정당화하며 그 과정을 반성하는 추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며 “이화여대 모의 논술고사 및 기출문제와 함께 채점 기준, 예시 답안 등을 통해 사교육 없이 해당 전형을 준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