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태극기의 태극 무늬가 잘못 그려진 채 실려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경덕 교수가 공개한 비상교육 국어 교과서의 태극 무늬 오류 사례. (이미지=서경덕 교수 SNS 갈무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광복절 전후로 국내외 엉터리 태극기가 많이 발견돼 큰 논란이 됐었다”며 “광복절 이후에도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주셨는데 최근 한 학부모가 교과서에서 잘못 사용된 태극기 사례를 사진과 함께 제보해 주셨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오류가 발견된 교재는 비상교육이 펴낸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2022년 개정)다.
그는 “해당 교과서에 태극기의 태극 무늬가 잘못 그려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한 이 그림에 대한 설명을 자습서에서는 ‘2002년 한국 월드컵’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정확한 명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맞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건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출판사도 문제이지만 이 교과서는 검정도서로 교육부가 승인하는 도서이기에 교육부도 책임이 크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오랫동안 해외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엉터리 태극기’를 많이 시정해 왔다”며 “이젠 국내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태극기 디자인도 함께 시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