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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5.3% 감소했다.
지난해 해킹 사태 여파로 가입자 이탈과 마케팅 비용 증가 부담이 있었지만, AI 사업 성장세가 실적 방어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GPUaaS(서비스형 GPU) 수요 증가와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AI데이터센터 매출은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증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SKT는 ‘풀스택 AI’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용 AI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통합 추진 조직’을 신설해 B2B AI 수주 확대에 나섰고, B2C 영역에서는 ‘에이닷(A.)’에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자체 AI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무선 사업도 반등했다. KT 해킹 사태로 위약금 면제가 이뤄졌던 올해 초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핸드셋 가입자 21만명을 순증시켰다. 다만 마케팅 비용 확대 영향은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영업이익 1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성장하며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SKT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830원의 분기 배당 재개도 결정했다.
박종석 SKT CFO는 “AI 사업 중심의 수익성 회복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U+, AIDC·DBO 성장…“AX 사업 본격화”
LG유플러스도 AI 기반 신사업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서비스 수익은 3조370억원으로 3.3% 성장했다.
성장 핵심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이다. AIDC 코로케이션 확대와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확대에 힘입어 기업 인프라 매출은 전년 대비 31% 급증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 구축과 추가 DBO 수주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AX(AI 전환)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B2C 영역에서는 개인 맞춤형 AI 통화 비서 ‘익시오 프로’를 확대하고, B2B에서는 오픈AI 협력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AI 사업을 강화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선다.
모바일 가입 회선은 KT발 이동 수요 유입 영향 등으로 3093만 회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5G 보급률도 84.2%까지 확대됐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ROI 기반의 질적 성장과 현금 흐름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통신 본업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AX 사업 경쟁력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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