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지난 1일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시신을 보관한 사실을 자백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B씨 거주지를 찾았다가 그가 숨져 있자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냉동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약 1년 1개월간 B씨 거주지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친척 등에 의해 올해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에는 타살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정밀 부검을 해봐야 자세한 사인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씨가 재산 문제 등으로 인해 다른 친인척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피의자가 자수하면서 나름의 동기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은 진술뿐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