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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들은 오는 9월 27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을 신고할 수 있다. 채권자 집회는 10월 25일 열릴 방침이다.
태양관 패널에 들어가는 잉곳·웨이퍼 국내 유일 전문 생산업체로 알려졌던 웅진에너지는 2006년 웅진그룹과 미국 태평양 패널업체 썬파워의 합작 투자로 설립됐다.
그러나 중국의 태양관 제품 저가 공세에 밀린 웅진에너지는 지난 2019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 법정관리를 받아왔다. 경영권 매각에도 나섰지만, 일부 중국 기업만 인수 의사를 밝히며 실패했다.
웅진에너지는 이후 2020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인가 결정을 받았지만, 회생 계획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20일 회생절차 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지난 8일 웅진에너지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채무자가 회생 계획을 수행할 수 없는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