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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의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A씨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경리로 일하면서 관리비 계좌 등에서 관리비 등을 상습적으로 빼돌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A씨가 인터넷뱅킹을 통해 공금을 개인 계좌로 이체하면서 전표에 전기요금·상수도 요금·승강기 유지관리비 등의 명목을 허위로 기재해 주민들의 눈을 속여왔다”고 주장했다.
입금받는 사람의 이름을 거래처 등으로 위장한 뒤, 친인척이나 지인들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관리비를 횡령했을 것이라고 입주자대표회의는 보고 있다.
이미 A씨는 2016년부터 10년간 아파트 관리비 등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 송치된 상태다. 그는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고소를 당하자, 관리비 통장에 남아 있던 3천만원을 인출해 도주했다가 경기도 일대에서 긴급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등의 계좌 내역을 토대로 고소장의 사실관계에 대해 수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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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충주시의원 후보였던 B씨는 아파트 공금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그는 충주 한 아파트의 입주자 대표를 맡았던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등 공금 1억 1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제9회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주시의원 후보였는데, 이번 사건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B씨는 당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억원을 반환했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이러한 사건은 최근 방영된 드라마 ‘아파트’의 설정과 맞물리면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아파트에 쌓인 거액의 장기수선충당금을 둘러싼 주민들의 이해관계와 각종 비리를 다루고 있는데, 극 중에서는 178억원 규모의 장기수선충당금이 주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실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장기수선충당금 누적 적립액은 11조 924억원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