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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2017~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을 비교했다. 두 회사 모두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에 정점을 기록했지만 주가 흐름은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고점 이후 반등에도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약 4개월 동안 27%가량 조정을 받은 뒤 한 달 만에 30% 상승하며 2018년 3월 신고가를 경신했고, 같은 해 5월 다시 한번 신고가를 새로 썼다.
특히 순수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는 실적 고점보다 약 4개월 먼저 주가가 정점을 형성했고, 총 세 차례 신고가를 기록한 뒤 사이클이 마무리됐다. 또 영업이익 증가율이 둔화된 이후에도 SK하이닉스 주가는 신고가를 다시 시도한 만큼 실적 증가율 둔화 자체를 사이클 종료 신호로 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은 이번 사이클 역시 과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당사는 2027년 4분기까지 SK하이닉스의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의 주가 공식을 대입할 경우 2027년 상반기까지 재차 신고가를 시도할 여력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2017년 10월 11일 1차 고점 이후 약 4개월 동안 주가가 27% 조정을 받은 뒤 한 달 만에 30%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이번 사이클에서는 지난 6월 25일 고점 이후 한 달 만에 55% 급락하는 등 조정 폭이 더욱 컸다. 과거 슈퍼사이클 당시보다 낙폭과 조정 속도가 모두 컸다는 설명이다. 급격한 주가 상승 이후 수급과 거시경제 변수까지 겹치면서 낙폭이 확대됐지만, 업황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27년까지 메모리 업체의 영업이익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공급 과잉의 시그널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3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 역시 기존 추정치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인프라 투자가 어떻게 메모리의 장기 마진구조를 바꿀 수 있는지 등을 배제하고 과거 업사이클에서의 주가 흐름 공식만 대입하더라도 아직 반도체 주가는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