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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우크라 도로 재건사업 정부 타당성조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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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6.10 08:34:4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아스콘 전문기업 SG(255220)가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사업이 정부 지원 사업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며 해외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G는 한국 정부의 해외 인프라 시장개척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사업타당성조사(F/S) 대상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절차는 우크라이나 현지 도로 재건 사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단순 시장 조사 수준을 넘어 정부 차원의 사업성 검토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철강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 기술인 ‘에코스틸아스콘(Eco-Steel Ascon)’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에코스틸아스콘은 기존 아스팔트보다 내구성과 수명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철강 산업 기반이 탄탄한 우크라이나에서 원재료인 슬래그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현지 적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G는 이미 우크라이나 현지 법인 설립과 관련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테스트 도로 포장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청 산하 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 협력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등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제17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참석차 방한한 비탈리 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지사가 SG를 방문해 친환경 도로 복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체결한 도로 복구사업 업무협약(MOU)의 후속 협력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양측은 재건 사업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SG는 우크라이나 안드리 니콜라옌코 의원과 국내 정·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경제협력 논의에도 참여해 전후 복구사업과 한·우크라이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당시 박창호 SG 대표이사도 함께 자리했다.

회사는 앞으로 현지 시장 조사와 사업 구조 검토, 발주처 협의는 물론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대형 프로젝트와의 연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G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단순 복구를 넘어 장기적인 인프라 고도화 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갖춘 에코스틸아스콘 기술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정부 지원 사업과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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