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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3월 14일은 소중한 사람에게 사탕이나 초콜릿을 전하는 ‘화이트 데이’로 여기지만 우리 고유 음식인 떡을 주는 ‘백설기 데이’로도 불린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농협경제지주는 ‘3월 14일은 백설기데이’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한 백설기 데이는 새하얀 백설기 떡을 선물해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다.
농정원과 농협은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쌀 전문 홍보 공간인 ‘미소곡간’과 ‘농협경제지주’ 채널에서 백설기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수만큼 백설기를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대한의사협회)에게 기부·전달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에서 ‘백설기데이’를 검색하고 채널을 추가하면 쌀·백설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3만개를 무료 사용토록 배포한다. 백설기데이 당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방문 고객 중 선착순 1200명에게는 백설기를 무료 증정한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이번 행사로 많은 국민이 3월 14일은 백설기데이로 인식하고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선물해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좋은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생산농가의 노고를 알리기 위해 주요 기념일과 연계한 농축산물 데이마케팅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3월 14일이 백설기데이라는 것을 열심히 홍보하고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선물해 마음을 나누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