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소프트가 한국광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차량탑재형 고속휘도측정 시스템은 옥외조명환경의 밝기(휘도)를 카메라 방식으로 측정 및 분석할 수 있는 면타입 휘도계측기 LMK를 차량 지붕에 장착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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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존의 정적측정은 측정 위치, 환경 등을 기입해 두었다가 각각의 측정치를 종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 동적측정은 측정 직후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 분석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즈소프트는 내년 3월 론칭 시점에 맞춰 고속휘도측정 시스템에 설치된 카메라를 4개로 늘려 측정 시간을 기존 3분에서 1분 이내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개발되면 넓은 지역 측정에 소모되는 시간을 상당시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차량탑재형 고속휘도측정 시스템의 론칭에 따라 전국단위 빛공해 지도 제작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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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공해 지도 서비스는 네이버 거리 뷰와 같은 형태로 각 발광 지점의 휘도가 얼마인지를 범례화 시켜 측정된 수치를 보여줄 수 있는 야간 휘도측정 기능이 지원된다. 야간 실사 이미지 외에도 휘도, 시·군·구 등의 지역별 빛공해 지도 서비스 등이 제공돼 야간 조명 실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서영석 책임연구원은 “내년 3월 론칭을 앞두고 있는 고속휘도측정시스템은 해당 지역의 휘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범위를 파악하는 장비”라며 “각 시·도의 빛공해 환경영향평가 등에 필요한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즈소프트의 LMK 장비는 빛 공해, 도로조명 및 실내조명 평가 등 공정시험기준 상의 범용장비로서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의 제정 과정부터 기준장비로 사용될 만큼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장비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서울시청, 광주 광산구청, 북구청, 한국조명연구원, 한국광기술원,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과 국공립연구소에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