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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에서 먼저 시작했지만 아직 경기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없어 많은 시민이 불편을 호소했다”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경기도 지자체와 협의해 한 분이라도 불편 없이 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로 출퇴근이나 등하교하면서 낮에 서울에서 생활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수도권 시민들을 모두 서울 시민으로 보고 교통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게 시정 철학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군포시와 긴밀한 교류 협력은 물론, 원하는 지자체가 모두 합심해서 조금이라도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지자체와 협력 진행 상황에 대해선 “아직 어디라고 말하기는 덜 무르익은 측면이 있지만 (협의가 진행되는 곳이) 있다”며 “다음 주 한 곳 정도 또 협약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시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하철로 군포로 이동할 때 지나가야 하는 과천과 안양 등도 곧 협력 대상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은호 군포 시장도 이번 협약 이후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 시장은 “군포시에서 서울 시내로 하루 최소 3만 1000명이 이동하고 있다”며 “기후동행카드든 K패스든 시민들이 더 많은 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이득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제공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 시장은 “다만, 서울과 군포 사이를 지나는 지하철 1·4호선에 안양시와 과천시 등이 있고 철도를 관리하는 코레일 등과 협력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늘 협약을 했다고 해서 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