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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대전시는 신협사회공헌재단, 행복나눔재단, 위즈온과 함께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구축, 3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휠체어 이용객 등 교통약자를 위한 시내버스 이용 개선을 위해 대전에 소재한 신협사회공헌재단, 위즈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개월여간의 노력으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저상버스 예약서비스는 교통약자가 저상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번호, 승·하차 정류장, 휠체어 이용 여부 등을 앱 또는 웹에서 신청해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는 사전에 교통약자의 승·하차 정보를 전송받아 리프트 작동 준비를 할 수 있어 교통약자 승·하차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버스 승강장에 정차한 버스가 많을 경우 교통약자가 탑승하지 못하는 사례, 운수종사자가 교통약자를 못 보고 지나치는 사례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 버스 내 안내방송을 통해 탑승하고 있는 승객에게 교통약자 승·하차 정보를 사전에 안내하고, 미리 버스 내 공간 확보를 요청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받을 수 있어 교통약자들의 시내버스 탑승 편리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함께 해주신 신협사회공헌재단, 행복나눔재단, 위즈온협동조합에 감사하다”며 “휠체어 이용객 및 노인 등 교통약자가 시내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