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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전달 자리에서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익명으로 기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 사회가 그런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훈훈해진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의장은 이어 “국가 세금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는데 기부가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회장은 “한국의 모금액이 미국에 이어 2위다”면서 “미국에서도 한국의 모금 비결 등에 대해서 놀라워하며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금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훈련 센터를 운영하며 나눔 문화 관련,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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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의장은 이날 대한결핵협회에도 성금을 전달하면서 “한국이 OECD 국가 중 결핵환자가 많은 편인데 결핵의 퇴치를 위해 우리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