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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가격은 현재 4500만~4억6300만원대다. 내달 인상률을 반영하면 약 4800만원부터 5억원 수준으로 오른다. 이 컬렉션은 브레게가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여동생이자 나폴리 여왕 카롤린을 위해 만든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트레디션 컬렉션’ 제품 가격은 현재 3000만~ 2억3500만원이지만 다음달부터 3200만~2억5000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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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에 비례해 브레게에는 ‘최초’라는 수식어도 많이 붙는다. 중력에 따른 시간 오차를 줄여주는 시계 장치 ‘투르비용’과 시와 분을 소리로 알려주는 미닛 리피터를 개발한 것도 브레게가 최초다. 브레게는 지난 1999년 스위스 스와치 그룹에 합병된 이후 혁신적인 발명과 디자인으로 시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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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지난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약 3~5% 인상했다. 리차드밀도 인기 제품 가격을 3~5% 올렸다.
예거 르쿨트르는 6월부터 주요 제품 판매 가격을 3~4% 인상했다. 지난 1월 가격 인상 이후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랑데부 클래식 제품은 1020만~496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까르띠에는 지난 5월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3% 올렸다. 이에 혼수 예물로 가장 인기가 많은 탱크 머스트는 스몰 사이즈가 327만원에서 371만원으로 13.5%, 라지 사이즈는 344만원에서 390만원으로 13.4% 인상됐다. 팬더 드 까르띠에 시계는 스몰 사이즈 기준 493만원에서 525만원으로 6.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