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이즈, 홍콩 침례대학과 압타머 공동연구 계약

김민정 기자I 2017.12.05 13:44:3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압타머 기반의 바이오 전문기업 바이오이즈는 지난 1일 홍콩 침례대학의 압타머 개발팀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이즈는 이번 공동 연구 계약을 통해 자체 원천기술로 발굴한 TNF-α압타머와 압타머 관련 기술 노하우(Know-How)를 제공하고, 홍콩 침례대학은 해당 압타머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필요한 설비와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콩 침례대학의 압타머 개발팀은 TNF-α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압타머를 연구하는 팀으로 압타머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장커 교수(Prof. Zhang Ge)가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홍콩 침례대학의 장 교수는 유명 의학전문 잡지인 ‘네이처메디신(Nature Medicine)’에 압타머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게재한 한 바 있다. 또한 침례대학은 압타머 관련 전문 연구진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압타머 관련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는 전문 기관이다.

장 교수는 공동 연구 계약 체결의 이유로 “세계적으로 압타머 관련 서비스 업체는 많지만 바이오이즈와 같이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압타머를 개발하는 전문 회사는 보지 못했다”면서 “바이오이즈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이즈는 침례대학과의 공동 연구 개발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압타머 신약 후보군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조원의 시장으로 예상되는 항염증 관련 ‘TNF-α 저해제’ 뿐만 아니라, 면역회피기작으로 잘 알려진 ‘PD-L1:PD-1 결합 저해제’를 포함하여 5종의 신약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항암 표적압타머는 표적 암세포에서 작용할 수 있는 ‘siRNA(small interfering RNA)’를 부착함으로써 표적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비교적 안전한 물질인 핵산으로 구성된 siRNA를 전달함으로써 의약품의 안전성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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