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연휴에도 전국 응급의료기관 416곳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한다. 병·의원과 보건소, 약국 등을 합하면 하루 평균 8294곳이 문을 연다. 날짜별로는 △24일 1만 1781곳 △25일 5231곳 △26일 8472곳 △27일 7689곳 등이다. 추석 당일에도 응급의료기관 416곳을 비롯해 △병원 341곳 △의원 1240곳 △보건소 등 227곳 △약국 2894곳을 이용할 수 있다.
|
반대로 호흡이 곤란하거나 갑자기 팔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 혀가 마비된 듯 말을 하기 어려운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심한 가슴통증이나 의식저하, 경련이 멈추지 않는 경우 등도 응급상황을 의심해야 한다. 중증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119에 증상을 설명하고 의학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이의 경우에는 스스로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수 있어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평소와 달리 축 처지거나 깨워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입술이 파래지는 경우, 경련이 멈추지 않거나 경련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곧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연휴에는 음식 조리나 야외활동 과정에서 각종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화상을 입었다면 우선 흐르는 물로 화상 부위를 식혀야 한다. 피부에 달라붙은 옷을 억지로 떼거나 민간요법으로 된장·치약 등을 바르는 것은 피한다. 베이거나 다쳐 출혈이 발생했다면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상처 부위를 직접 눌러 지혈한다. 피가 많이 나거나 압박해도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119에 신고해야 한다.
경련이 발생했을 때는 환자를 억지로 붙잡거나 입안에 숟가락이나 손가락 등을 넣어서는 안 된다.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워 다치지 않도록 하고 경련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련이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되고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음식물이 목에 걸렸더라도 기침이나 말을 할 수 있다면 스스로 강하게 기침하도록 한다. 반면 말을 못하고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기도가 막혔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상태에 맞는 기도폐쇄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응급똑똑’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포털 E-Gen과 지방정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상담센터 129와 시·도 콜센터 120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응급똑똑’ 앱에 증상을 입력하면 응급실을 찾아야 할 정도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면 가까운 병·의원이나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한다. 다만 연휴에는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 운영시간 등이 바뀔 수 있다. 출발하기 전에 해당 병원이나 약국에 전화해 실제 문을 열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중증환자를 위한 진료체계도 유지한다.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등은 손가락 절단과 같은 특수외상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29곳도 24시간 진료한다. 달빛어린이병원 156곳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14곳의 운영 상황도 집중 관리한다.
이중규 공공의료정책관은 “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지역별 응급의료 대응체계와 당직의료기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다수 사상자 발생 등 긴급 재난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전국 45개소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출동 체계도 상시 유지할 계획”이라며 “국민이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