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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종전 최단기 800만 돌파 기록이었던 외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개봉 26일째)와 올해 첫 천만 고지에 오른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개봉 26일째)보다 이틀 앞선 성적이다.
‘오디세이’가 1000만 관객을 넘어설 경우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이자, 2026년 첫 ‘천만 외화’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할리우드 대작이라고 해도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넘는 작품이 손에 꼽히는 만큼 ‘오디세이’의 흥행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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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 이후에도 국내에서 꾸준한 흥행력을 입증해왔다. ‘덩케르크’(2017)는 282만 명, ‘테넷’(2020)은 200만 명, ‘오펜하이머’(2023)는 3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작품의 장르와 규모, 개봉 시기에 따라 성적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인터스텔라’ 이후 12년 만에 선보인 ‘오디세이’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은 이전 작품들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오디세이’의 관객 동원 속도는 역대 천만 외화들과 비교해도 눈에 띈다. ‘아바타’(25일째 800만), ‘아바타: 물의 길’(22일째 800만), ‘알라딘’(39일째 800만) 등 상당수 대작이 개봉 25일 안팎을 기점으로 800만 고지를 밟은 뒤 장기 흥행에 돌입했던 점을 고려하면, 개봉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9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오디세이’의 화력은 이례적이다.
이 같은 기세가 유지된다면 ‘인터스텔라’가 세운 50일 차 천만 기록을 크게 단축하며, 놀란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 기록까지 새로 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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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역시 ‘오디세이’는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오디세이’는 불완전한 영웅인 오디세우스의 모험과 그가 겪는 갖가지 기이한 사건을 실사를 사용한 판타지 장르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매력이 있다”며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해소하는 마지막 대목에서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 평론가는 “현재의 흥행 속도와 열기를 감안할 때 천만 관객 돌파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짚었다.
극장가가 여름 성수기를 지나는 가운데서도 ‘오디세이’가 흥행세를 이어가면서 천만 관객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터스텔라’를 넘어 놀란 감독의 새로운 국내 최고 흥행작이 될지, 올해 첫 천만 외화라는 기록까지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 분)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분)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오, 젠데이아 콜먼, 샤를리즈 테론 등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