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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매도 구간…"메모리 재고 3주 수준 불과"-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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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7.30 07: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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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현재 주가가 과도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모리 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인 데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가 견조해 중장기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보수적인 메모리 가격 전망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지만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메모리 재고는 DRAM, NAND 모두 3주 수준에 불과하다”며 “시장 우려를 감안해 보수적 가정을 반영하더라도 2027년까지 공급 부족 환경은 불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급 환경 악화로 주가 회복 속도가 다소 더딜 수 있겠으나 이익의 방향성과 동행하는 주가 흐름 재개가 기대된다”면서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9조3000억원, 영업이익 60조5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DRAM과 NAND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폭이 예상보다 낮았던 영향일 뿐, 높은 HBM 매출 비중으로 수익성은 여전히 견조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 99조8000억원, 영업이익 77조2000억원을 전망했다. 기존 가격 전망은 소폭 낮췄지만 DRAM과 NAND 모두 약 20% 수준의 ASP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버향 고부가 DRAM과 고용량 eSSD 비중 확대가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목표주가는 업황 악화보다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반영해 하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 9%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사이클 고점을 예단하기에는 고수익성 장기화, 현물가격 우상향, 스케일 확장, AI 인프라 효율화 트렌드 → 견고한 펀더멘탈 증명이 반복될 전망”이라며 “예상 대비 빠른 수요 둔화 가능성 제기되고 있으나 극히 낮은 재고 감안 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7년 1분기 주주환원 3년 계획 발표 전 올 하반기 별도 주주환원 기대감도 유효하다”하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과매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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