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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035760) 커머스 부문의 CJ온스타일은 오는 26일부터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유튜브를 통해 방송 예정인 자사 신규 프로그램들을 공개했다.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인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 등이 테마로 유명 연예인들을 대거 섭외했다. 배우 한예슬, 안재현, 가수 소유, 선예, 방송인 김소영 등이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 콘텐츠 커머스 전략을 기존 ‘가성비’ 중심이 아닌 고객별 가치가 반영된 ‘취향’ 중심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기획과 제작 능력을 보유한 CJ ENM의 강점을 살려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의 대형화로 차별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은 주로 제품 정보와 가격에 중점을 뒀다면 신규 프로그램은 고객 취향을 찾아 전달하고 이를 트렌드에 어떻게 접목시키는 지를 보여주는 게 핵심”이라며 “파트너사 입장에서도 자신의 브랜드가 맥락있는 스토리를 통해 노출되면 판매가 더 높아질 것이고 고객들도 더 직관적인 정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CJ온스타일 신규 프로그램 론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튜브와의 라이브 커머스 통합 전략이다. 자체 앱과 유튜브 쇼핑을 통해 동시 방송하는 방식인데 기존 CJ온스타일의 원플랫폼 전략이 외부 플랫폼으로까지 확장된 셈이다. 일부 홈쇼핑사들도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이처럼 콘텐츠 전반을 통합하고 동시 생중계하는 건 처음이다.
성동훈 CJ ENM 이커머스사업부장은 “많은 고객들이 구글보다 유튜브를 통해 상품 검색을 더 많이 하는 게 현실”이라며 “거대한 트렌드 흐름 속에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만큼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선택을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앞으로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도 CJ온스타일의 앱과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 지식재산(IP)은 20여개로 업계 최대규모다. 상반기 기준 라이브 커머스 방송 비중도 전체 방송의 45%로 업계 전체(13%)보다 3배 이상 높다.
김 실장은 “올 상반기 국내 전체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10%에 불과하지만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를 기록했다”며 “CJ온스타일은 우수한 판매자, 흡입력 있는 콘텐츠, 경쟁력 있는 거래(딜) 등 3개 요소를 기반으로 완성된 이번 신규 프로그램을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노멀(새 표준)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