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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트럼프 선택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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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6.05.03 22:33:01

불가능한 군사 작전 또는 나쁜 거래, 둘 중 하나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종전 협상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택지가 크게 줄어 들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나포된 에파미논다스호의 모습(사진=로이터)
혁명수비대 산하 정보기구(IO)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는 ‘불가능한 군사작전’ 혹은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나쁜 거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미국의 의사결정 여지가 좁아졌다”고 밝혔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란 최고지도자 직속의 핵심 군사·안보 조직으로, 외교·군사 현안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이다.

IRGC는 그 근거로 이란이 미국 국방부에 ‘봉쇄 시한’을 제시한 점, 중국·러시아·유럽의 대미 태도 변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회에 소극적인 서한을 전달한 점, 이란 측 협상 조건의 수용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이란은 최근 미국이 제안한 9개항 종전 조건에 맞서 14개항 규모의 수정안을 역제안한 상태다. 여기에는 전쟁 피해 배상,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이란 주변 지역 철군, 해상 봉쇄 및 대이란 제재 해제, 레바논 등 모든 전선의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관리 메커니즘 구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8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사흘 뒤인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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