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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송·조 임명연기에도…野3당, 본회의 불참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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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환 기자I 2017.07.11 12:41:25

文대통령, 11일 與요청 받아들여 임명 연기
4黨원내수석 비공개 회동…입장 차만 확인한 듯
한국당, 與와 단독 회동 뒤 "의총 열어봐야" 여지

정양석 바른정당(왼쪽부터)·박홍근 더불어민주당·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 등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2~3일 연기할 뜻을 밝혔지만 야3당이 본회의에도 불참하겠다는 의지를 이어가면서 여야의 정국대치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에서 추경 처리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며칠간의 시간을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임명 연기 청와대 발표 이후 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비공개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를 논의했지만 결국 합의가 불발됐다.

4黨원내수석 회동…野 본회의 불참 의사 밝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논의했으나 야3당이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본회의에도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여야 간 합의된 박정화·조대엽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이날 인준 안 처리도 무산될 전망이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들은 지금 이런 여러 가지 복잡한 정치 상황에서 좀 더 냉각기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수석은 “우리 민주당에서는 이미 원내대표들의 합의사항이고 당시에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해서도 합의문에 명시됐기에 최소한 대법관의 공백 상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본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맞다고 요청했다”며 “야당이 수용하지 않아도 합의사항은 살아 있기에 (우원식) 원내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에) 가서 상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고려하고 본회의를 하지 말 것인지 이것을 상의해서 알려주기로 이야기했다”라며 “지금 바로 원내대표랑 상의해서 공지를 해 드려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수석은 ‘야당 없이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건 없다”라며 “야당이 안 들어오는 거에 대해 정치적 배려를 할 것인지에 대해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한국당 2+2 회동…정우택 “의총 열어 봐야” 여지 남겨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이 끝난 뒤에는 우 원내대표와 박 원내수석이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김선동 원내수석을 찾아 다시 2+2회동에 나섰지만 가시적 성과를 거두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에 제안했던 두 분의 임명을 미루고 또 양쪽 간에 합의할 수 있는 내용들에 관해서 폭넓게 이야기했다”면서도 “한국당에서는 좀 더 상의해보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별히 (한국당에 두 후보 중 한 명에 대한 임명철회) 제안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며 “야당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타결할지에 대해 방안을 찾아보자 이렇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 역시 기자들에게 “본회의는 수석 보고로는 어렵지 않느냐(고 했다)”라면서도 “의원총회를 열고 확정 짓도록 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저쪽에서 답답할 것. 국민의당 하고도 막혀 있고(하니까)”라며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에 동의)해주면 제1야당과 여당이 움직여주면 뭔가 가동될 수 있다 판단하고 있는 거지만 의총을 열어 봐야 할 거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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