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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하고 여행도 하고…관광공사, 전주·경주서 ‘런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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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6.09.30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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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경주 러닝대회와 지역여행 결합
숙박·대회 참가권 묶어 할인 판매
온천·미식·도심투어 등 체류 프로그램 운영
유명 유튜브·캐릭터 IP도 활용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지역에서 열리는 러닝 대회가 숙박과 미식, 온천 등을 묶은 체류형 여행상품으로 확대된다. 달리기 대회 참가자가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지역을 떠나는 대신 하루 이상 머물며 관광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려는 시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0월 전주와 경주에서 러닝과 지역여행을 결합한 ‘넥스트 런 트래블 페스타(NEXT RUN Travel Festa)’를 처음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러닝하고 여행도 하고…관광공사, 전주·경주서 ‘런트립’
핵심은 러닝 대회와 숙박을 하나의 여행상품으로 묶는 것이다. 관광공사는 대회 참가권과 숙박을 결합한 패키지를 할인 판매하고, 대회 전후 이용할 수 있는 미식·온천·도심 관광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첫 행사는 다음달 17~18일 열리는 ‘R1 2026 전주’다.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를 운영하는 비카인드와 공동 개최한다. 국가대표 코치가 참여하는 몸풀기 러닝과 러너 셰프의 ‘카보로딩 다이닝 쿠킹쇼’, 전주 도심을 둘러보는 ‘리커버리투어’ 등을 마련한다.

경주에서는 유니버설의 캐릭터 ‘월리’를 활용한다. 다음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를 열고 러닝과 관광을 연결한다. 관광지를 돌며 월리를 찾는 스탬프 투어와 대회를 마친 뒤 온천을 이용하는 ‘24시 노 체크인 트립’ 등을 운영한다.

관광공사가 러닝과 지역관광을 결합하는 것은 러닝 인구의 이동을 지역 체류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참가자가 대회 개최지만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숙박과 음식, 주변 관광까지 소비하도록 여행 프로그램을 대회 일정 전후에 배치했다.

러닝을 여행상품으로 만드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지난 5월부터 롯데온과 ‘런트립 할인: ON’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1박 이상 머무는 런트립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5만원을 할인한다. 강과 산, 해양을 달리는 ‘대한민국 NEXT RUN Trip’ 상품도 운영 중이다.

박정웅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대회 참가자가 경기만 마치고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대회 전후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하도록 하는 것이 사업의 취지”라며 “지역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페스타 상품과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상품 홍보관과 롯데온의 ‘NEXT RUN’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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