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13개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 기업은 472개사로 집계됐다. 흑자 기업 비중은 77.0%로 전년 동기(81.24%) 대비 4.24%포인트 줄었다.
3분기 누적 적자 기업은 141개사로 전체 23%를 차지했다. 적자 기업 비중은 전년 동기(18.76%)대비 늘었다.
흑자 기업 472개사 중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427개사로 전체 상장사 중 69.66%를 차지했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45개사로 7.34%였다.
흑자 전환 기업 가운데 두산(000150), 한화시스템(27221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솔루스첨단소재(336370), 더블유게임즈(192080) 순으로 순이익이 컸다.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두산으로 지난해 363억2700만원 적자에서 3932억96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적자 기업 141개사 중에서 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70개사로 11.42%를 차지했다.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71개사로 집계됐다.
적자 전환 기업 중에서 SK하이닉스(000660), SK스퀘어(40234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SKC(011790), DL(000210) 순으로 순손실 규모가 컸다.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지난해 5조9762억5600만원 흑자에서 7조7580억9700만원 적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 기계 등 5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했고,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2개 업종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한편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분석대상 700개사 중 79.71%에 해당하는 558개사가 흑자를 냈다. 498개사가 흑자를 지속했고, 60개사가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적자 기업은 142개사로, 77개사 적자를 지속하고 65개사가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