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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성수동에 ‘카사 페라리’ 첫 상륙…한국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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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06.08 10:34:08

VIP 전용 브랜드 공간 대중에 첫 공개…성수동에서 21일까지 팝업
차세대 오픈톱 스포츠카 ‘페라리 아말피 스파이더’ 국내 최초 공개
르망 24시 라이브 뷰잉·오너 전용 프로그램 마련…고객 경험 확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페라리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 글로벌 브랜드 체험 공간 ‘카사 페라리(Casa Ferrari)’를 처음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그동안 세계 주요 도시에서 극소수 VIP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브랜드 경험 공간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페라리코리아가 오늘 서울 성수동 쎈느(Scene)에서 한국 최초의 카사 페라리(Casa Ferrari)를 공식 오픈했다. (사진=페라리코리아)
페라리코리아는 8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Scene)에서 카사 페라리를 공식 개관하고 차세대 오픈톱 스포츠카 ‘페라리 아말피 스파이더(Ferrari Amalfi Spider)’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카사 페라리는 이탈리아어로 ‘페라리의 집’을 뜻하는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전 세계 주요 이벤트와 럭셔리 명소에서 운영되며 페라리의 디자인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환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로, 한국 고객과 브랜드 팬들이 페라리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장소로는 최근 문화·패션·자동차 업계의 대표적인 트렌드 중심지로 부상한 성수동이 선택됐다. 페라리코리아는 장인 정신과 창의성이 공존하는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의 정체성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팝업 공간은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실내 전시 공간과 프라이빗 라운지, 야외 가든으로 구성됐으며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제품들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전시 차량 관람은 물론 전용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 젤라또 등을 즐길 수 있다. 공간 곳곳에는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포토존도 마련됐다.

페라리는 일반 관람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너 전용 라운지에서는 차량 상담과 맞춤형 키링 제작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저녁 시간에는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한 VIP 디너와 칵테일 파티도 열린다. 현악 앙상블 공연과 이탈리아식 만찬을 결합해 브랜드 특유의 럭셔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4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 경기를 관람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페라리 고객을 초청해 FIA 세계내구선수권(WEC) 르망 24시 레이스를 함께 시청하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브랜드 철학과 열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페라리의 새로운 오픈톱 스포츠카인 아말피 스파이더도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아말피 스파이더는 기존 아말피 쿠페의 디자인 비율과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오픈톱 주행의 개방감을 더한 모델이다. 페라리는 해당 차량을 통해 고성능 스포츠카의 주행 성능과 일상 주행의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640마력의 V8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3초다.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과 ABS 에보 기술을 적용해 제동 성능도 강화했다. 시속 100km에서 완전 정지까지 제동거리를 약 30m 수준으로 줄였다.

오픈톱 모델의 핵심인 소프트톱은 Z-폴드 구조를 적용했다. 시속 60km 이하 주행 중에도 작동 가능하며 개폐 시간은 13.5초에 불과하다. 5겹 패브릭 구조를 적용해 풍절음과 노면 소음을 줄였고, 루프를 닫은 상태에서는 255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도 높였다.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는 “카사 페라리는 한국 고객들에게 글로벌 페라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경험을 직접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브랜드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사 페라리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운영되며 일반 관람객은 9일부터 입장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된 퍼블릭 세션은 예약 시작 약 1시간 만에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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