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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우정엽 현대차(005380) 전무, 전동욱 LG에너지솔루션(373220) 상무, 고창국 SK온 부사장, 김익현 삼성SDI(006400) 부사장, 원진희 CS윈드 상무, 고윤주 LG화학(051910) 전무, 김민우 롯데케미칼(011170) 본부장, 김원우 LS(006260)전선 상무, 김주윤 HD현대일렉트릭(267260) 상무, 조현철 효성중공업(298040) 상무, 권혁우 삼성전자(005930) 상무, 정성현 한화솔루션(009830) 상무, 윤대식 LG전자(066570) 전무, 최준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책기조가 바뀌면서 대미 투자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관이 합심해 우리 진출기업의 이익보호를 위해 긴밀히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기준 최대 대미 투자를 진행 중인 우리 진출기업이 미국의 고용 창출과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고, 상당수가 공화당 지역구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미국 측에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미국 중심주의’를 주창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모든 나라에 10∼20%의 관세를 매기는 보편 관세를, 중국에는 60%의 관세를 매기는 등 사실상의 무역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트럼프 신 정부 인사 및 정책 형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싱크탱크 인사 등을 두루 접촉해 미국의 정책 변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확실성과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전날 열린 ‘글로벌 통상전략회의’에서 “향후 트럼프 정부 정책 수립과 함께 예상되는 정책 변화에서 한국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국 내에서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이 형성됐고, 차기 행정부에 미국 경제에서 한국이 갖는 중요성을 명료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개별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우리 업계와 지속 소통하면서 대미 통상 관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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