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현재 5개뿐인 대체인력뱅크의 확대가 필요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오후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개최한 ‘일가정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제도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일가정양립이 기업문화로 정착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김 회장은 “한국은 제조업 비중이 세계 2위이고, 납기준수가 경쟁력인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 직원이 성수기에 육아휴직 등을 사용하게 되면 대체인력 활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5개뿐인 대체인력뱅크의 확대를 비롯해 △전국 130여개 고용센터의 대체인력 알선 업무 강화 △지자체의 대체인력 구직자 인건비 일부 지원 및 대체인력풀 확대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및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를 통한 자발적 참여 유도 등을 건의했다.
김 회장은 “범 중소기업계가 중기부와 함께 ‘일가정양립 위원회’를 출범시켜 현실에 맞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라며 “근로자가 가장 많은 중소기업계도 이번 정부에서 일가정 양립이 꼭 성공해, 중소기업이 있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행복한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