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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해 예술정신, 인문학, 미학 등을 배우며 예술 분야에 입문했는데, 이 분야가 산업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기술, 투자, 경영 등 알아야 할 점이 많다는 걸 피부로 느껴왔다”며 “‘아트코리아랩’ 입주 기회를 얻어 창작 실험부터 컨설팅, 경영, 법률 투자, 해외 진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브러쉬씨터어는 예술이 기술과 만나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앞으로 정부는 브러쉬씨어터처럼 기술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예술인과 예술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이날 개관한 ‘아트코리아랩’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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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랩’은 광화문 인근 트윈트리타워 A동에 총 4010㎡ 규모로 조성했다. 예술인과 예술기업을 대상으로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유통, 성장 등 창업과 창작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하 1층과 지상 6~7층 및 16~17층 등 총 5개 층을 이용한다. 공연·시각예술 등 분야 간 융합 실험을 할 수 있는 4개의 중소 규모 창·제작 스튜디오, 다목적 스튜디오, 사운드 스튜디오, 이미지 편집실을 운영한다.
기술 분야에 생소한 예술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머시브 사운드(특정 공간에서 소리를 듣는 느낌을 주는 몰입형 사운드) △메타버스(사물의 형태와 위치에 따른 영상 편집으로 생동감 있는 시각 효과) △프로젝션 맵핑(사물의 형태와 위치에 따른 영상 편집으로 생동감 있는 시각 효과) △인터랙션 키네틱(사용자와 교감해 움직이는 효과) 분야에 대한 맞춤형 기술 역량 교육을 제공한다.
16~17층에는 예술기업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총 20개의 예술기업, 그리고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는 4개의 예술단체가 입주해 있다. 예술기업이 필요한 법률과 노무, 기술, 마케팅, 해외 진출 등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센터’도 운영한다. ‘아트코리아랩’의 장비, 시설 등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예술인, 예술기업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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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전병극 문체부 차관은 “백남준이 최신 기술이었던 TV를 이용해 미디어아트를 개척했고, 코로나19 시기 공연계가 메타버스를 통해 관객과 만난 것처럼 예술은 늘 시대를 선도해왔다”며 “‘아트코리아랩’이 예술계의 새 지평을 여는 토대가 되길 바라며, 문체부 또한 예술인과 예술기업이 최신 기술과 만나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