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비게일은 7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당신 회사 CEO 급여가 중간(일반) 근로자의 700배, 600배, 500배에 달한다면 지구상 어느 누구도 (그렇게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 “예수 그리스도 역시 스스로 평균 근로자 연봉의 500배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비게일은 오랜 기간 임원들의 연봉을 내리고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들에게 유리한 시스템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200여명의 다른 백만장자들과 함께 ‘백만장자 세금(millionaires tax)’ 도입 청원서에 서명했다. 500만달러 이상 벌어들이는 가구로부터 추가 세금을 거둬 펀드를 조성, 주택공급 및 관련 인프라를 구축토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애비게일은 백만장자에게 얼마를 거둬야 타당한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공정성이란 무엇인지, 또 수퍼리치-근로자 간 불평등 격차를 줄이기 위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최고세율이 여전히 낮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비서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고 있다면 뭔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비게일이 정작 밥 아이거 디즈니 CEO의 연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CNBC는 전했다. 아이거 역시 애비게일 기준대로라면 지난해 평균 근로자 임금의 500배 이상을 벌어들였기 때문이다.
아이거는 지난 회계연도에 총 6560만달러(약 743억원)를 받았다. 여기엔 주식 관련 수입 3500만달러와 2021년까지 임기를 연장하는데 따른 보너스 등이 포함됐다.
다만 올해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아이거는 지난 4일 디즈니 측과 연봉을 1350만달러(약 153억원)로 삭감하는 계약에 동의했다. 기본급 인상분 50만달러를 없애 300만달러로 유지키로 했다. 잠재적인 현금보너스도 2000만달러에서 1200만달러로 줄였으며, 장기 인센티브도 25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 축소했다.
한편 애비게일은 글로벌 평화운동가, 여성운동가 등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비무장지대(DMZ) 도보 횡단’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북한 평양과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해 오늘] “신변보호 소용없었다”…배관 타고 6층 오른 스토킹 살해범](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6/PS26061100001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