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신뢰받고 있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결국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가지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조사방식에 대한 내부 이견을 어떻게 조율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건이 진행 중이라 후보자로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총장에 취임하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심 후보자는 전날 비슷한 취지의 질문에 대해 “검찰 구성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이 기소해 실형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이 옳다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구체적인 사건이 진행 중인데 공직 후보자로서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총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심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첫 출근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전무곤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준비단장으로 대검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총괄팀장 장준호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청문지원팀장 김남훈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 △정책팀장 문현철 대검 인권정책관 △홍보팀장 이응철 대검 대변인 등이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