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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여객기→화물기 개조 추진…MRO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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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1.05.04 13:19:34

인천공항공사, 이스라엘 IAI와 합의각서
화물기 개조·중정비 시행…전량 수출
2040년까지 수출 1조원 전망, 일자리 창출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의 항공기.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이 세계 화물기 개조 전문기업인 이스라엘 IAI의 B777-300ER 항공기 개조 사업을 맡는 생산기지가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국내 항공정비(MRO) 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4년 조성 예정인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 시설을 통한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 항공기 중정비 사업의 전체 수출액은 2040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항공부품 제조를 담당하는 경남 사천 등 국내 MRO산업과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각 사는 인천공항에 화물기 개조시설을 조성해 2024년부터 B777-300ER 개조 화물기의 초도물량 생산을 개시하고 대형 화물기 중정비 사업을 벌인다. B777-300ER는 보잉사가 생산한 여객기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부지 조성, 격납고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IAI와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유한 합작법인 설립, 기술이전을 통해 2024년부터 B777-300ER의 화물기 개조사업을 진행한다.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시설에서 개조가 완료된 화물기는 항공 특송사(Atlas·DHL·Fedex·UPS·Amazon Air) 등으로 전량 수출한다. 2040년까지 누적 수출액은 1조원 규모이고 2100명(직접고용 600명·간접고용 15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공기 정비산업 중 가장 높은 단계의 전문기술 중 하나인 화물기 개조기술이 샤프테크닉스케이에 이전됨에 따라 향후 국내 MRO산업의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요세프 멜라메드 IAI 대표, 백순석 ㈜샤프테크닉스케이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정일영(인천연수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종철 서울지방항공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경욱 사장은 “보잉사 대형 여객기의 고부가가치 화물기 개조 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IAI의 대형 개조 화물기 첫 해외 생산기지를 인천공항에 유치함으로써 항공부품 제조 등 국내 MRO산업과 동반성장하고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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