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캐딜락의 대표 중형세단 CTS의 후속 차종인 CT5의 외관이 캐딜락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CT5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경쟁하는 E세그먼트 세단이다. 앞서 캐딜락은 대형세단 CT6를 시작으로 세단라인업은 ‘CT+(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SUV라인업은 ‘XT+(차급을 의미하는 숫자)’로 모델명을 새롭게 정리한 바 있다.
새로운 캐딜락 패밀리룩이 적용된 외관은 앞서 선보인 CT6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흡사한 디자인 포인트를 갖는다.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세로로 길게 이어진 LED주간주행등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로로 가늘게 뻗어 나온 헤드램프 디자인을 통해 이전 세대의 날카로운 인상에서 두툼하고 강인한 인상으로 변모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의 견고함을 그대로 이은 측면의 실루엣은 직선 위주였던 현행 모델과 돋보여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디자인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혼다의 신형 어코드와 유사한 벨트라인 마무리로 전장이 다소 짧아보인다. 후면은 전면과 마찬가지로 기존 모델이 가졌던 강인함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체적인 실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부분적으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전자식 변속레버가 새롭게 적용되며 인포테인먼트 조작을 위한 다이얼도 기어레버 하단에 추가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에 사용되던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하며 새로운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캐딜락 CT5는 이르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미시간주의 랜싱 공장에서 생산된다. 가격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오는 4월 열리는 뉴욕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