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미국 원전 설계 참여 기대...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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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3.13 07:53:12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KB증권은 13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미국 원전 건설 확대에 따른 설계 참여 가능성을 반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1.6% 올린 21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전기술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사진=한전기술, KB증권)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 대형 원전 건설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설계 모델(노형)인 ‘AP1000’ 종합설계 부문 진출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의 3세대 대형 원전 설계 모델인 ‘APR1400’의 미국 수출 가능성도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이 가장 먼저 꼽은 투자 포인트는 미국 에너지부의 원전 공급망 재건을 위해 단일 노형 중심의 대규모 발주다. 미 에너지부는 2030년까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을 중심으로 신규 원전 10기를 착공하는 계획을 세웠다.

정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는 유럽 프로젝트를 포함해 2030년까지 최소 15기의 원전을 설계해야 한다”며 “지난 30년간 원전 건설 공백으로 인력이 축소된 만큼 원자로 핵심 설계를 제외한 종합설계 분야에서 한전기술의 참여 가능성을 예상하다”고 했다.

한전기술은 최근까지 꾸준히 원전 설계 경험을 축적해온 기업으로, 원자로를 스팀터빈 등 설비와 연결하는 종합설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형 대형 원전 APR1400 수출 가능성도 예상했다. 미국은 2050년까지 200~300기가와트(GW) 규모의 신규 원전 설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APR1400은 검증된 건설 속도와 안정성을 갖춘 노형이며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관계도 고려하면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기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060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 2052.9%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국내 원전 설계 매출이 늘어나면서 마진 상승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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