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7포인트(1.11%) 오른 714.46에 마감했다.
장 출발과 함께 700선이 무너지며 지난달 5일(종가 기준, 691.28) 이후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가 되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867억원을 담았고, 기관도 1106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836억원을, 투신과 연기금이 136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거래일 만에 차익을 실현하며 팔자에 나섰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4만345.41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73% 떨어진 5408.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떨어진 1만6690.8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가 이틀연속 1.5% 이상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빅컷(기준금리를 한번에 50bp인하하는 것)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했다.
대다수의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유통과 제약은 2% 강세를 보였다.섬유의류와 기계장비, 화학, 비금속, 제조도 1% 강세였다. 반면금융과 종이목재,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1.16% 올라 30만 4500원에 마감했다. HLB(028300)도 5.85% 올랐다.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삼천당제약(000250)도 5.05%, .1.13% 강세였다. 금리인하를 둘러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유동성이 증가하면 바이오주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11% 내린 15만 16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086520)도 3.47% 내렸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역시 2.98% 약세였다.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급등하며 대봉엘에스(07814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봉엘에스는 2021년부터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비만치료제 시제품 제조 연구를 정부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DXVX(180400) 역시 25.70% 올랐고 블루엠텍(439580)도 13.12% 강세였다.
‘사랑의 하츄핑’의 인기 몰이 속에 SAMG엔터(41953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32일째인 지난 7일 9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마당을 나온 암탉’(2011, 누적 관객수 220만4870명),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2012, 105만1710명),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2013, 93만1953명)에 이어 한국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수 4위에 등극했다. 사랑의 하츄핑은 SAMG엔터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첫 극장판 영화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9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604개 종목이 내렸다.95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 7137만주, 거래대금은 5조 279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6조원이 붕괴한 것은 지난 7월 26일 이후 한 달 반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