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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미래차·수소·이차전지·시스템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2024년까지 총 1만3000명의 인재를 양성하는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은 교육부를 비롯해 산업부·과기부·복지부·환경부·국토부·특허청 등 정부부처가 협업하는 인재양성사업니다. 정부는 미래형차동차·자원개발·수소·연료전지·이차전지·온실가스감축·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14개 분야에서 143개 대학(중복 제외 64개교)을 선정하고, 올해에만 4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선정 대학에선 산업계 수요에 따른 교육과정을 운영토록 하고 정부가 현장실습·인턴십 등 실무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예컨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해당 사업에 선정된 한국공학대는 전자공학부 등 관련 3개 학과가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1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산학협력·취업연계 교육을 추진, 연간 40명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수소산업의 경우 아주대·중앙대·서울과기대 사업단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들 대학은 학점교류를 통해 융복합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수소 연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에너지 활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운영되며, 연간 80명의 융복합 인재 양성이 목표다.
정부는 이러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대학의 인건비·장학금·교육과정개발비·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 신문규 대학학술정책관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대학이 미래 인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부처별·산업별 인재수요를 토대로 반도체 등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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