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7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사례발표회를 열고 최우수 3곳을 비롯해 용인시 유림동, 성남시 태평4동, 부천시 심곡동, 광명시 광명7동, 하남시 덕풍3동을 우수 행복마을관리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으며, 행복마을지킴이 및 사무원, 시군 담당자 등 84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사례발표회에서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제출한 예비사례 중 심의를 거쳐 선정된 8개소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온라인 현장투표로 이들 가운데 최우수 3개소, 우수 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장려상 15개소는 사례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사 전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남양주시 진접읍 행복마을관리소는 ‘홀몸어르신 통합 돌봄 플러스’ 사업을 통해 관내 통합돌봄 대상 홀몸어르신 63명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말벗이 되어드리며, 스마트기기 사용이나 백신접종 관련 등 불편사항을 직접 처리하거나 지역복지센터로 연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홀몸어르신 행복사진 촬영, 성인?아동 대상 체험형 환경교육 등의 사업을 실시했다.
안산시 일동 행복마을관리소는 자원순환을 위한 공유상자를 운영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상자에 넣으면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취약계층 LED조명 교체 프로젝트, 우리동네 공유부엌을 통한 반찬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안성시 대덕면 행복마을관리소는 몸이 불편한 1인 가구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역복지기관에 연계함으로써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인 거주민 상담센터 운영, 고려인 한글교실 등의 지역특색사업을 펼쳤다.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구도심지역에 택배보관, 공구대여, 환경개선, 지역특색사업 등 주민생활 불편사항 처리 및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일종의 마을 관리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내 31개 시군 84개소가 운영(72개소) 또는 운영준비(12개소) 중이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행정안전부로부터 ’21년 전국적 확산이 필요한 7대 중점과제로 선정됐고, 서울 중구·강북구, 충북 진천, 광주 광산구, 경남 창원, 전남 장흥 등 13개 시도로 확대 중이다.
또한 행복마을관리소의 중앙부처 제도화 및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경기도건의가 받아들여져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사업의 효율적 운영방안과 예산지원에 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박근균 도 자치행정과장은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주거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통해 공동체 및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복마을관리소가 지역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사업의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