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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비행편도 8월 6일 11시 10분에 출발하는 편명을 명시했고, 실제 방송에서 전 씨는 해당 항공편을 통해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했다.
MBC가 촬영 허가 신청 서류와 함께 제출한 시나리오에는 전 씨가 “중국은 너무 많이 갔고 카자흐스탄을 가볼까”라고 말한 뒤 다른 출연진에게 전화해 카자흐스탄으로 가기로 결정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 8월 14일 방송에서 전 씨가 공항에서 여행지를 즉흥적으로 정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나 현지에서 차량을 빌려 여행하는 모습을 전했다.
이 방송에서 전 씨는 현지 업체에 여권, 국제운전면허증만 제출하고 차량을 빌렸지만, 방송 후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하기 위해선 미리 공증받은 서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알마티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 혼자 산다’ 촬영이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소개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대해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일부 사전 준비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제작진은 지난달 4일 “전 씨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뒀다”고 밝혔다.
다만 전 씨가 당일 공항에서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직접 발권한 점을 강조하며 “방송에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행과 촬영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즉흥 여행’이 조작된 설정이라는 지적에 “시청자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렸고, 이후 제기된 의문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지 못했다”며 “제작진의 판단과 대응이 부족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보내주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제작 방식과 태도를 원점에서 되돌아보고 보다 세심하게 방송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대해 “시청자를 웃음 짓게 하는 건 예능의 역할이지만 시청자 신뢰는 방송사의 책임 문제”라며 “‘무작정 출발’, ‘공항 즉석 예매’ 등의 그럴듯한 설정을 솔직하게 뺐다면 MBC가 시청률은 손해를 봤어도 신뢰는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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