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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셀스토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 주 자체 앱 ‘엣세이’를 통해 웹소설 통합 리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주요 웹소설 플랫폼 작품들에 대한 리뷰를 엣세이 앱 하나에서 모아보고 작성할 수 있는 게 골자다.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의 약 8만개 웹소설 작품에 대한 리뷰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스토리는 작품 커뮤니티 앱 엣세이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김주영 대표가 지난해 9월 설립했다. 현재 운영 중인 엣세이 앱은 웹소설, 웹툰, 영화, 드라마 등 각 분야 작품들에 대한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앱이다. 신인 작가들이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는 채널로도 활용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웹소설 통합 리뷰 서비스는 보다 확실한 웹소설 정보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웹소설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웹소설 독자 중 52%가 ‘인터넷 커뮤니티 및 웹사이트를 통해서’, 30%는 ‘친구나 주변인’을 통해 웹소설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웹소설에 대한 정보 획득 채널이 분산돼 있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웹소설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저들의 활동을 관찰해보니,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재밌는 작품을 찾으려는 니즈가 굉장히 높다는 걸 알게 됐다”며 “국내에 재밌는 작품이 정말 많은데 작품 정보들이 통합되지 못해 독자들도 서로 교류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웹소설 작품 리뷰 서비스를 제공하면 웹소설 독자들을 하나의 앱에 모을 수 있고, 그렇게 모인 독자들이 서로에게 작품을 추천해주면서 재밌는 작품을 더 많이 소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셀스토리는 이번 웹소설 통합 리뷰 서비스 출시 이후 유저들의 원하는 플랫폼 작품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시도도 전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해시태그를 작품 리뷰에 추가할 수 있게해 유저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쉽게 찾도록 할 예정”이라며 “유저들이 평가한 별점과 해시태그 리뷰를 기반으로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해 추천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