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노량진 학원가 비상…임용고시 학원서 26명 확진

김기덕 기자I 2020.11.20 15:09:14

임용고시 학원서 신규 집단감염
접촉자 214명 격리 및 진단검사

서울 동작구 노량진 컵밥거리에서 고시생과 시민 등이 점심시간에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26명 발생했다. 노량진 학원가는 밀집·밀접·밀폐된 ‘3밀(密)’ 환경이라는 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코앞에 둔 학원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20일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다른 수강생과 직원 등 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학원 관련자 등 접촉자 214명을 대상으로 진담 검사에 나섰다. 다만 검사 대상자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구청은 학원 수강생과 직원 등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오는 21일 중등 임용고시 시험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방역당국도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는 등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섰다.

`코로나19` 비상

- 전국 교정 시설 코로나 누적 확진자 1238명…동부구치소 10명 추가 - “담배 피우고 싶어”…코로나 격리 군인, 3층서 탈출하다 추락 - 주 평균 확진자 632명, 거리두기 완화 기대 커졌지만…BTJ열방센터 등 '변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