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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5월 15일부터 사흘 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0회 유채꽃축제’를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꽃이 피기 전 유채를 수확해 김치나 나물, 전 등을 만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유채를 활용한 반찬 만들기는 구리시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운동 구리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구리시지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 등 단체가 주관해 유채의 발육단계부터 유채 솎아주기, 잡초 제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해 음식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게 시는 구리한강시민공원 내 인파가 몰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공원 내 주차장을 전면 폐쇄하고 공원 내 그늘막 텐트 설치와 돗자리 설치도 제한한다.
안승남 시장은 “축제 및 행사 관련 예산은 구리시 재난기본소득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며 “유채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취약계층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