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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6일로 예정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날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됐다. 그 여파가 수험생 대상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던 공연계에도 이어지고 있다. 공연기획사들은 수험생 대상 이벤트 일정 변경과 환불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LG아트센터는 16일부터 19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골렘’을 수험생 할인 이벤트로 예매한 관객에 대해 전액 환불을 해주기로 결정했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수험생 할인으로 티켓을 예매한 관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은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2017 번스타인 메모리얼 콘서트’를 수험생 할인가로 구매한 관객에게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한다고 밝혔다. 단 공연 관람을 원하는 수험생은 사전에 배부된 수험증 지참시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인 1만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코지 판 투테’은 할인 이벤트 날짜를 23일부터 25일까지로 변경해 진행한다.
예술의전당은 현재 공연 중인 연극 ‘병동 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를 수험생 할인가로 예매했을 경우에는 수수료 없이 최소할 수 있다. 오는 18일 음악당에서 공연 예정인 클래식 콘서트 ‘토요콘서트’ ‘토크&콘서트’는 일정 변경 등에 대해 논의를 거쳐 진행 여부를 공지할 예정이다. 연기된 수능일인 23일 이후 공연과 전시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립극단은 수능일에 맞춰 준비한 청소년극 ‘말들의 집’을 예정대로 17일부터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 다만 수험생 할인 이벤트는 23일 이후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국립극단 관계자는 “청소년 관객을 위해 마련한 관객과의 대화 행사는 26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수능 연기가 공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매처와의 협의 때문에 환불 결정이 다소 늦어지는 곳도 있다. 오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창작가무극 ‘칠서’를 공연하는 서울예술단은 예매처와 환불에 대한 부분을 논의 중이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수험생 할인가로 예매한 관객에 대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을 해주기 위해 예매처와 논의하고 있다”며 “환불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6일부터 19일까지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했던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할인 기간을 1주일 늦춰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공연주관사 오픈리뷰 관계자는 “15일 수능 연기가 발표되자마자 공식 SNS를 통해 이벤트 일정 변경 소식을 미리 관객에게 알렸다”면서 “일정 변경이나 취소를 원하는 관객은 별도 수수료 없이 변경이나 취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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