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中 완다그룹, 소니픽처스와 파트너십 임박… 양사 모두 `윈윈`

김병준 기자I 2016.09.22 14:19:05
(사진=할리우드 리포터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중국 완다그룹이 글로벌 영화 산업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소니픽처스와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21일(현지시간) 두 기업이 향후 다양한 영화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공동 투자, 마케팅 협력, 제작비 지원 등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완다는 일부 영화에서 제작비를 10%까지 댈 용의가 있는 걸로 알려졌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완다는 할리우드에서의 브랜드 가치와 영향력 확대, 소니는 완다의 상영관을 통한 중국 시장 접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양사의 협력에 대한 합의는 다음 주 중에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왕젠린이 이끌고 있는 완다는 올해 초 미국 영화 제작사 레전더리픽처스를 35억달러(3조86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