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5000포인트를 돌파해 출발한 뒤 5016.73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단 기간 1000포인트를 추가하는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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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980년대 100포인트대에서 출발해 2007년 2000선, 2021년 3000선, 2025년 4000선을 각각 돌파해왔다.
1000포인트에서 2000포인트까지 18년4개월, 2000포인트에서 3000포인트까지 13년5개월, 3000포인트에서 4000포인트까지 4년9개월이 소요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4000선에서 5000선 돌파는 역대 최단 기간 급등이다.
이 같은 상승률은 주요국 증시를 통틀어 1위다. 정부의 강력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AI반도체 업종의 지속적인 랠리가 맞물리며 급등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도입되면 코스피 상장 기업의 주식 수가 연평균 1% 안팎 감소할 수 있고, 이는 코스피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5000포인트 돌파를 단순한 지수 상승을 넘어 한국 증시가 40년 만에 새로운 대세 상승장에 진입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오랫동안 국내 증시를 짓눌러온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일부 해소되는 관문이 열렸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정부 정책 모멘텀이 지속되고 반도체 업황 개선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과 함께, 과열 우려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한 수출 기업 주도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1월 1~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70.2% 폭증하며 1월 수출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며 “당분간 반도체 수출에 기댄 국내 수출호조, 특히 국내 주가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일평균 수출액의 확대 기조도 지속될 공산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상당기간 산업별 양극화 현상이 해소되기 쉽지 않다는 점은 국내 수출은 물론 성장 흐름의 커다란 제약요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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