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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에서 보호관찰관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생소한 직역인 보호관찰관을 국민들에게 생동감 있고 친근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에 법무부는 국민들에게 보호관찰관의 역할에 대해 더욱 널리 알리고자 배우 윤박을 명예보호관찰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배우 윤박은 이날 서울보호관찰소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보호관찰 집행현장을 직접 체험한 뒤 “지역사회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범죄예방활동을 펼치는 보호관찰관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홍보대사로서 국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우리나라 보호관찰관 1명당 맡고있는 사람이 120명이 넘는다’는 작중 대사를 언급한 뒤 “보호관찰관들이 전자장치 부착자 등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어렵고 중요한 업무를 묵묵히 맡고 있다”며 “윤박 배우께서 열심히 홍보해 주시길 부탁 드리며 법무부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호관찰관은 집행유예 등으로 보호관찰이 부과된 보호관찰 대상자와 성폭력·살인 등으로 전자장치 부착명령이 부과된 전자감독대상자가 재범하지 않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는 국가공무원이다.
전국 법원·검찰청 관할에 따라 법무부 소속 58개 보호관찰소 등 기관에서 총 186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역대 명예보호관찰관 홍보대사는 가수 강원래(2005년) 배우 김원희, 송영규, 송창의(2019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