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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비상제동장치 센서 앞유리로 옮기면 수리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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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형 기자I 2020.11.1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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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차량 앞범퍼에 달려 사고시 손상위험 높아
앞유리로 옮기면 수리비 약 106억원 규모 줄어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AEB(자동비상제동장치) 센서를 앞 범퍼에서 앞 유리로 옮겨 달면 사고시 수리비를 연간 106억원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EB는 전방의 차량, 보행자 등을 레이더센서로 인지해 자동으로 제동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보험개발원은 12일 고가의 첨단안전장치가 사고 시 손상되기 쉬운 위치에 장착돼 수리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첨단장치 중 AEB 레이더센서의 경우 현재 앞범퍼에 부로 장착되는데 이 위치를 앞유리 상단으로 변경해도 사고율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이 레이더센서가 앞유리 상단에 장착된 차량(수입차A)과 앞범퍼 내측에 장착된 차량(수입차B 및 국산차C)의 사고방지성능을 평가한 결과, 센서가 앞유리 상단에 장착된 차량은 60km/h까지 차량충돌을 방지해 앞범퍼 내측에 장착된 C차량과 성능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차량 (45km/h까지 방지)에 비해서는 성능이 더 우수했다.

특히 레이더센서가 부착돼 있는 앞범퍼 레일은 앞유리에 비해 교환 건수가 약 79배~88배 많아 손상 위험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레이더센서를 사고 시 손상(교환)위험이 낮은 앞유리에 장착할 경우 수리비는 작년 기준으로 약 106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가입차량의 AEB 장착률을 50%로 가정 하면 절감액은 약 699억에 이른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AEB 레이더센서 장착위치를 앞범퍼 내측에서 앞유리 상단으로 옮겨도 AEB의 사고방지 성능은 저하되지 않으나, 국산차량은 모두 앞범퍼 내측에 장착돼 있다”며 “자동차제작사는 새로운 안전장치의 개발 및 장착 시 사고방지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사고 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장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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