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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개량공사는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가 1993년 확장공사 시행 후 25년이 경과해 노후됨에 따라 전면 재포장하고, 중앙분리대·가드레일·방음벽 등의 안전시설과 부대시설을 리모델링해 신설고속도로 수준의 안전성과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 구간 고속도로의 첫 개량 사례다.
도로공사는 도심인근의 교통량이 많고 단조로운 직선구간에 대해 도시미관 개선과 주의환기를 위해 중앙분리대에 시선유도 도장을 실시했다. 노후된 방음벽은 보수, 판넬 리폼, 나무 조형물 설치 등 리뉴얼하고, 옹벽구간에는 비행기와 구름, 인천공항을 상징하는 표지물 등 지역 친화적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 총연장 13.4km 중 약 50%인 6.5km에 대해 미관개선을 시행했다.
지난 8월16일부터 진행된 공사기간에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에만 작업을 진행했다. 양방향 동시작업으로 공사기간을 줄여 이용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총 공사비는 약 190억 원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리모델링 공사 완료로 교통사고 감소 등에 따른 비용절감액이 5년간 약 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노후 고속도로의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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