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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건 사장 "색약자 위한 OLED 스마트폰 나온다"

오희나 기자I 2014.10.14 15:07:49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 한국전자전’에서 색약자를 위해 OLED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색약자들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색을 구별하는데 활용할수 있는 스마트폰이 나올 예정이다. 이 기능은 내년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 갤럭시S6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4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4 한국전자전(KES 2014)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체 발광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특성을 활용해 색약자를 위해 디스플레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며 “삼성전자의 다음 스마트폰 모델에 이같은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색약이란 특정한 색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을 말한다. 전세계 인구의 6%가 색약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색약이 있는 사용자는 이 기능을 활용해 빨강(R), 초록(G), 파랑(B)의 밝기 를 조정해 본인에게 맞도록 디스플레이를 조절할수 있다.

소자들이 자체발광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디스플레이의 특성을 활용해 밝기를 동일하게 하면서 자신의 시각에 맞는 색 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한국전자전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관련 기능을 직접 시연해보이기도 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조정이 가능한 프로그램만 깔면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완료했다”며 “향후 색약자를 위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에도 적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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