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더 미러 등 외신은 이마에 거대한 뿔을 지니고 있는 중국 국적의 할머니 첸의 사연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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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들은 첸에게 생긴 뿔을 보고 ‘피부뿔’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피부뿔은 자외선 노출에 의해 발생한 것다. 의료진들은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해 피부뿔이 첸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첸은 머리의 뿔을 제거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누리꾼들도 첸에게 “뿔을 제거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피각’으로도 불리는 이 피부 질환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의 과도한 성장으로 뿔 모양의 돌기가 생기는 병이다. 신체 어디에서든 발병할 수 있고 주로 자외선 노출이 심한 얼굴, 손, 팔 등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각은 젊은 사람들보다는 노인들에게 더 흔하게 생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피부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발견 시 조직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