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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은 “내가 볼 때는 지금 잘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영부인 인사드리고 가는 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는지. 그런 게 조용한 내조“라며 먼저 김 여사 최근 활동을 옹호했다.
오히려 천공은 장관 부인도 김 여사가 만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천공은 ”대통령 부인들을 한번 찾아 뵀지만, 이제 장관 부인들과 다과를 열기 위해서 다 모아서 이렇게 해주면 되고, 장관 부인들에게는 ‘차관들 한번씩 불러서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이 정도만 하달을 해도, 노고를 치하하고 ‘관리를 해 주십쇼’ 이렇게만 해도 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부인은 세계의 대통령 부인과 사귀어야 한다. 이것이 자기 일“이라며 외교 무대에서 정상 배우자간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지난 강의 주장을 반복하기도 했다.
천공은 또 ”대통령 부인은 세계의 대통령 부인들과 상대를 해야만 한다. 안하면 안돼. 만일 내가 영어가 부족하면 영어공부 열심히 하라. 해야만 한다. 왜, 국민을 위해서“라며 김 여사가 영어 과외라도 해서 회화를 배울 것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한 1년 열심히 하면 이분은 영어 유창하게 할 사람이다..대통령 자리 그만 둬도 이 사람 참 젊다.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금부터 이 자리에 있을 때 특별 지도받는 과외라도 할 수 있는 자리니까. 하라. 세계 언어를 다 배우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천공의 주문은 김 여사의 적극적인 활동을 다시 한번 장려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천공은 여론 논쟁 사안까지 된 김 여사의 지난주 적극적인 활동에 앞서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강의를 올린 사실이 알려져 다시 주목받았다.
대선 전 대통령 내외의 ‘멘토’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던 천공이 공교롭게도 김 여사의 본격 활동이 시작된 시점 직전에 영부인의 적극 활동을 요구하는 강의를 올린 탓이다.
윤 대통령 집권을 강하게 비토하고 있는 보수 유튜버 변희재씨는 이날 천공의 강의 소식에 “대한민국을 실제 통치하는 자는 이 자이고, 서열 2위가 김건희라 보면 되겠다”는 짧은 촌평을 남겼다.
변씨는 앞서는 “김건희가 설치면 설칠수록 윤석열 지지율이 폭락할 것”이라며 김 여사 활동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