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직자·스타트업 매칭 '청년인턴 직무캠프' 시작

김기덕 기자I 2021.01.25 11:15:00

청년구직자-글로벌기업·유망스타트업 매칭
교육비·인턴십 인건비 등 전액 시가 지원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이 선호하는 강소기업과 준비된 청년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악화된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들이 인턴십 이전에 3~4개월에 걸친 전문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바로 실무에 투입돼 인턴으로 일할 수 있다.

참여규모는 청년(만18세~34세) 350명이다. 서울시가 직접고용 해 기업에 투입, 3개월 간 인턴십으로 참여한다. 1인당 약 350만 원이 소요되는 전문직무교육과 인턴십 급여(월 220만 원)는 전액 서울시가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협력해 회원사인 3M, GM, P&G 등 50여 개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국내 신산업 분야 성장유망기업 100여개사를 이달 29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청년 선호도, 고용 안정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서울시의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한 홍보도 지원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시, 서울일자리포털 등 각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시는 2월 초까지 신성장 분야 기업 선발을 마치고, 3~4월 중 350명 청년인턴(만 18세~만 34세)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체 인원 중 20% 이상을 취약계층으로 선발한다. 이후 5월부터 사전 전문직무교육을 시작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런 사업을 통해 필요한 인재를 찾는 기업과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다면 획기적인 청년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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