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8일자 10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냉방기기 화재가 잇따르고 잇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179건의 냉방기기 화재가 발생했고 올해 들어서만 10여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2009~2011년 3년간 냉방기구 화재를 분석한 결과, 전체 179건 중 선풍기가 108건으로 60%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에어컨(40%)으로 조사됐다.
냉방기기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다중이용업소로 55건(30.7%)이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주택 49건(27%), 판매·업무시설 38건(21%), 교육시설 12건(6.7%)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에 25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오후 3~5시에 23건, 오후 5~7시에 19건 순이었다.
냉방기기 화재는 8월이 51건(28.5%)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전체 179건의 화재 중 전체의 90%에 달하는 159건이 5~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선풍기 화재는 대부분 안전수칙 미 준수로 발생하고, 에어컨은 실외기 관리부실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이라며 “선풍기 모터 분진 청소, 에어컨 실외기 주변 정리 등 냉방기기 안전 사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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